조황&조행기
 
2018. 04. 06 (09:14)
제   목 : "봄철낚시의 별미"-양글루텐 오끼츄
작성자 : 이강수     파일첨부 : 20180406091432.jpg 조회 : 338





■ 양글루텐 오끼츄의 이해
4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되는 절기가 시작되는 달로 겨울동안 움추렸던 떡붕어들의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되는 달이다.기온과 수온이 올라 활성이 오르고 그에 따라 먹이활동도 눈에 띄게 늘어나지만 막상 낚시를 진행해보면 좀처럼 덥썩 덥썩 먹이기는 쉽지 않다.그것은 계절과 계절의 바뀌어가는 시기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하루에도 몇번이나 활성이 바뀌는, 즉 활성과 비활성이 공존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연적인 현상으로서 낚시인의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기법을 정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당시에 잘 맞는 기법으로 운영했더라도 얼마 못가 그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세트 기법으로는 다소 과하고 양당고 기법으로는 먹성이 따라오지 못하는 그래서 하루의 전반적인 활성을 대처할수 있는 중간적인 형태의 기법이 필요한데 이때 적합한 기법이 바로 “양글루텐 오끼츄”이다.


“오끼”는 일본어로 먼쪽,멀리의 의미를, “츄”는 흔히 “주즈리(츄우즈리) 낚시”중층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하자면 “장척(먼쪽)으로 공략하는 중층 낚시”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법의 명칭에 장점이 모두 녹아있다.



■ 양글루텐 오끼츄의 장단점
- 장점
1.장척으로 먼곳을 직접 공략한다
봄 시즌의 수시로 변화는 활성과 주말에 혼잡도마저 높은 상황에서는 주위 낚시인보다는 먼쪽을 공략하는 것이 입질을 받을수 있는 확률이 크다.먼쪽의 떡붕어는 잔교 근처보다는 다소 경계심이 약하고 한번 집어되면 먹이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2.글루텐의 사용
이 맘때의 수온은 글루텐 떡밥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낼수 있는 시기이다. 특유의 가벼움과 적당한 점도와 확산으로 천천히 낙하하고 세트용 집어제처럼 과한 확산이 아닌 중간적인 확산과 솜사탕처럼 부풀어 쉽게 먹기좋은 부드러운 터치감은 활성과 먹성이 살아나는 떡붕어에게는 좀처럼 거부할수 없는 먹이감이다.

3.템포와 입질표현
장척에 긴목줄을 사용하고 더구나 먹이용 떡밥도 글루텐을 사용하니 템포가 늦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치는 않다.진행은 활성기 양당고(오와세)의 기법처럼 목내림이 끝나면 다시 회수하여 재투척하는 템포이다.시기에 비해 템포가 다소 빠른듯 하지만 글루텐 특유의 가벼움으로 천천히 낙하하는 템포는 움직이는 먹이에만 반응하는 봄시즌의 떡붕어에 반응도도 높힐수 있고 중간적인 확산으로 공략 수심에 집중적으로 집어를 계속 할수 있다.집어의 시간이 더디지만 빠른 템포로 어느정도 보완하면 입질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잔교에서 먼곳을 직접 노렸기에 입질도 순진하고 나오기 시작하면 계속 나오는 특징이 있다.

- 단점
1.시기와 장소
대부분 봄철에 많이 진행하나 가을철에도 진행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봄철 방류 시즌에 맞추어 신베라 특수라고 이 기법을 특히 많이 진행하기도 하나,국내 관리터에서는 방류량,개체수등의 여러가지 여건으로 쉽게 진행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또한 노지와는 다르게 예전에 비해 떡붕어들의 학습효과도 만만치 않아서 실제 관리 낚시터에서 이 기법을 진행하는 낚시인을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그럼에도 이 기법은 시즌과 장소만 잘 맞기만 하다면 글루텐 특유의 재미로 폭조를 경험할수 있는 매력적인 기법이다.

■ 채비
- 낚시대
15척~18척, 낚시대 조작이 가능하다면 더 긴 낚시대도 상관없으나 노지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관리터에서는 최대 18척정도면 충분하다.낚시대는 장척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량으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로도가 낮다.또한 투척감이 좋고 약간 뻣뻣하여 허리힘이 강한 낚시대가 대조작이 쉽다.최초에는 15척~16척정도로 시작하여 건드림이 없다면 17척~18척등의 2척단위로 변경하여 진행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 원줄
장척을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굵거나 얇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이 시즌 때는 0.7호정도로 출발하는 것이 좋고 큰 사이즈의 떡붕어로 인해 안정성이 의심된다면 0.8호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원줄의 성질은 물에 대한 침수성이 좋고 이왕이면 시인성이 뛰어난 색상의 원줄이면 더욱 좋다.

- 찌
글루텐을 다루는 기법에서의 찌톱의 선택은 글루텐 특유의 작고 빠른 입질을 잘 표현할수 있는 글라스무크톱을 채용한 찌이면 좋고 건드림을 중시하는 경우에는 PC무크톱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찌의 호수 선택은 수심보다 약간 과할정도의 편납량을 가진 호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약간 투박해 보여도 이것은 글루텐을 다루는 기법에서는 글루텐의 효과를 최대치로 사용하기 위함이다.공략 수심은 2M권으로 편납량은 제일정공 편납 기준 3cm이면 좋고 건드림이 있으나 쫓아오지 못하거나 목내림 속도가 너무 빠른듯하면 한호수 정도 하향 변경하여 사용해도 상관없다.일반적으로 톱이 긴 쵸칭용 찌를 선택하면 무난하고 빈바늘 찌맟춤은 톱 길이 2/3정도 지점에 맞춘다.충상찌에서는 넥스트 어프로치G를 추천한다. 긴다리로 빠르게 직립하여 물속 상황을 잘 파악할수 있고 글라스톱 채용으로 글루텐의 작은 입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목줄
목줄의 호수는 0.3호~0.4호로 출발한다.낚시터에 따라 활성과 고기의 사이즈가 차이가 나므로 상황에 맞추어서 사용한다.목줄 길이는 일반 양당고 길이인 50cm*65cm로 출발하여 건드림이 없을때는 10cm 늘리고 부대끼거나 헛방이 자주 발생하면 5cm단위로 줄인다.목줄의 생명은 자연스럼움이 가장 중요하므로 색상이 변색하거나 퍼머가 생기면 즉시 교체한다.

- 바늘
글루텐의 부풀음과 공략수심까지의 유지를 위해 바늘도 평소보다는 한호수 크게 사용한다.다만 낙하시의 속도를 고려하여 경량형을, 글루텐의 유지를 위해 당고형 바늘을 사용한다.

- 배합의 예

* 최초 진행시:낚시터의 상황을 모를때

1.신베라글루텐 80cc+ 알파21 50cc + 물130cc
약간 수분량이 있는 배합이다. 사용전 단단히 숙성된 떡밥을 충분히 풀어주어 공기를 품는 과정을 꼭 거쳐야한다.신베라 글루텐은 제작 의도가 방류된 고기를 잡기위해 만들어진 떡밥이다.거칠고 큰 입자가의 메쉬포테이토가 다량으로 들어있어 확산성이 매우 좋다.여기에 가볍고 심이 잘 남게하는 알파21를 추가하면 확산성이 뛰어나나 공략 수심까지 잘 유지되는 초기 집어 성격이 배합이 된다.

* 건드림이 없을 때
2.신베라글루텐 80cc+ 와다글루텐 50cc + 물 130cc
확산이 모자란감이 있은 경우에는 신베라글루텐의 양을 늘리는 것도 좋치만 이미 많은 양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 알파21 대신 더 가볍고 부품음이 좋은 와다글루로 변경하였다.역시 확산은 좋치만 좀더 낙하 속도를 늦추고 부풀음이 좋아 다가와 먹기 좋은 타입의 배합이다.


* 집어후 빠른 입질을 노릴때
3.스고글루텐 50cc+ 글루텐 사계50cc + 물100cc
확산과 무게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스고글루텐에 입자가 고운 확산계의 글루텐 사계를 추가하여 목내림 도중의 부대낌을 견뎌내고 쉽게 부풀어 빠른 입질이 나오도록 배합하였다.거친입자에 반응이 더욱 좋다면 글루텐 사계자리에 신베라 글루텐으로 변경해도 좋다.


■ 운영 방법
전체적인 운영은 활성기 양당고 오와세 기법과 동일하다.투척후 목내림이 끝나는 순간까지의 구간을 기준으로 건드림이 나타날 때 까지 반복한다.어느정도 진행하다보면 건드림이 나타나는데 이 때부터 떡밥의 크기를 줄이거나 둥글려 전체적인 관리 운영을 시작한다.


- 입질 구간
1.높은구간: 찌가 직립한후 얼마되지 않아 찌 몸통과 빈바늘 찌맞춤 구간전까지 나타나는 구간이다.입질의 모양은 짧고 빠르게 ~콕 눌리거나 머무는듯한 입질이 대부분이다.아직 목줄이 완전히 펴지기전에 나타나는것으로 찌에 표현이 작게 표현된다.상층부 편납위 부근에 많이 몰려있으며 집어량도 많아 잘 관리운영하면 폭조가 나올수 있다.되도록 이 구간에서는 깊게 내려 잡는다는 이미지로 한번 걸러서 다음 구간에서 잡거나 또는 한번 잡아내면 다음에는 더 깊은 구간으로 안정시키며 운영한다.

2.빈바늘찌맞춤 구간: 빈바늘 찌맞춤 목수을 지나면서 나오는 입질은 구간내의 집어량과 공략 수심이 가장 알맞게 맞아있는 상황이다.입질에 대한 입걸림률도 굉장히 정확해지고 큰 무리없이 많은 조과를 안정적적으로 운영을 할수 있다.낚시인의 입장에서는 이 구간의 입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깊은 구간: 안정적이고 입걸림의 확률은 가장 높지만 집어 부족이 염려되는 구간이다.입걸림 확률은 높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는 계속 집어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구간이다.좀더 높은 구간에서 입질이 나오도록 떡밥의 모양,크기,템포,채비 조정등을 조절해서 집어량이 빠지지 않도록 한다.

- 상황별 대처법
1.높은 구간에서의 헛입질: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번 걸러서 다음 구간에서 잡는 것이 가장 좋치만 잡아내야 한다면 떡밥의 크기를 작게 조정한다.떡밥의 유지력의 문제라면 떡밥을 좀더 둥글려 깊은 구간으로 목내림 시켜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2.건드림이 없다: 찌의 호수를 한호수 낮추어본다.이후 목줄간의 단차도 20cm로 변경하고 목줄의 길이도 10cm씩 최대 70*90cm까지 늘려 진행하여본다.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좀더 긴 척으로 척수를 변경한다.

3.깊은 구간에서의 헛입질: 떡밥의 압이 과한지 확인해보고 압이 적당하다면 떡밥의 크기를 종전보다 작게 한다.그래도 호전이 안되면 목줄 길이를 5cm 단위로 줄여서 확인한다.고기의 부상이 아닌데 정확한 입질에 계속 헛방이 난다면 바늘의 호수를 한호수 키워서 확인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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